나는 어떻게 구글 스니펫을 차지하게 되었가? (워프 3개월차 후기)
안녕하세요, 워드프레스 블로그 3개월차 YARD 입니다. 비록 3개월 차 이지만, 감사하게도(?) 블로그 글 중 몇 개의 글이 구글 검색 엔진 상단, 특히 구글 검색 엔진 결과에서 제공하는 구글 스니펫을 차지한 글들이 있어서, 이와 관련한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구글의 선택, 구글 스니펫 (Google snippet)
먼저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구글 스니펫이란(Google Snippet) 도대체 무엇인가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아래 그림을 한번 보시죠.

구글 검색을 했을 때, 위와 같은 결과를 보신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림에 보이는 글이 저의 블로그에 있는 하이볼 안주 추천 글인데, 바로 밑에 나오는 랭킹 1등 글보다 훨씬 눈에 띄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이렇게 특정 검색어에 대한 검색 결과에서 구
글신의 선택을 받아(?) 구글 추천 검색 결과를 차지하는 것을 두고 바로 구글 스니펫(정확히는 피처드 스니펫, Google featured snippet)을 차지했다고 말합니다. 위 내용을 좀 더 있어보이게? 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글 스니펫이란?
구글 스니펫(Google Snippet)은 구글 검색 결과 페이지에 나타나는, 검색어와 가장 관련성 높은 웹페이지의 요약 정보를 말합니다. 이 정보에는 주로 웹페이지의 제목, URL, 그리고 해당 페이지 내용의 짧은 발췌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용자는 이 스니펫을 통해 검색 결과의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고, 자신이 찾고 있는 정보가 해당 페이지에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피처드 스니펫(Featured Snippet)”은 사용자의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형태로, 검색 결과의 최상단에 위치하여 눈길을 끕니다.
나는 어떻게 구글 스니펫을 차지하게 되었나?
블로그로 수익을 창출을 목표로 하는 대다수 분들이 그렇듯, 저 역시 무료이고, 접근성이 쉬운 티스토리를 워드프레스 블로그보다 먼저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정해놓은 주제 없이 일명 ‘잡블로그’을 운영했습니다.
변화의 시작, 전문 블로그
그런데 막상 잡블로그를 하면 글을 더 많이 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왜냐하면 정해진 주제가 없어 키워드를 매일매일 찾아야 했고, 내가 관심 없는 분야, 수익성만 쫓아 글을 작성하다보니 블로그 운영이 그리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었지만 수익은 하루 1달러를 채 넘기지 못하고 끝났구요…! 그러던 와중 워플의 블로그 주제관련 영상을 보게 되었고, 확실한 목표와 주제를 잡고, 워드프레스 블로그 운영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 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블로그의 글들이 구글 스니펫을 차지하는 것을 보게 되었고, 그래서 블로그를 시작하고 현재까지 성장해온 과정들을 워플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공유 드리고 싶어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구글 스니펫 차지, 검색 결과 상단 노출 발생
그러던 중 이 글 앞에서 봤던 여러가지 술 관련 주제 중 요즘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있는 ‘하이볼’ 관련, 하이볼 안주 키워드에 대해서 제 하이볼 안주 추천 글이 구글 스니펫을 차지하게 됩니다. 저도 많이 신기하더군요. 더 신기한 것은 하나가 스니펫을 차지하니 다른 관련 글들도 스니펫을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노출이 어렵다는 워드프레스 블로그, 어떻게 시작한지 약 두 달 만에 구글 상단을 차지할 수 있었을까요? 제 생각이 정답은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는 SEO를 통한 구글 스니펫 노출 노하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주제 선정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티스토리 블로그와 다르게 ‘전문 블로그’를 목표로 시작하게 됩니다. 그 중 ‘술’ 이라는 컨텐츠를 선택하였고, 매니아층이 깊고 코로나를 겪으며 한 층 더 인기가 높아진 ‘위스키’ 를 중점으로 주제를 잡았습니다. 한 번만 뜨기 시작하면 꾸준히 블로그가 노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매니아층이 깊기 때문에 한 번 뜬 블로그는 쉽게 내려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2. 글 작성
블로그는 결국 글을 어떻게 적느냐에 따라 판가름이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각 검색 플랫폼(네이버, 구글, 다음 등)의 상단 노출을 목표로 하고 글을 적는 것이 공통된 목표인데, 그 중 저는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가장 우호적이며, 전 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검색 플랫폼 구글에 노출되는 것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글을 계속 쓰다보니, 앞에서 이야기 한 구글 스니펫(검색 결과 최상단)이 눈에 들어오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스니펫을 차지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구글 스니펫을 목표로 글을 적기 시작하였습니다.
글을 작성할 때에는 워플 랭크 매쓰 플러그인 사용법을 참고하면서 작성하였으며, 구글 스니펫을 차지하기 위한 키워드를 포커스 키워드로 설정하고, 점수는 80점 중반정도로 맞춰 적은 것 같습니다.
3. 나만의 색이 담긴 정보 전달 글
제 경험으로는, 구글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확한 정보를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정보 전달’의 목적성을 뚜렷하게 나타나는 글에 대해서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을 시켜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후, 구글 스니펫을 차지하고 있는 주류 관련 키워드의 글들을 꼼꼼히 읽어보았고, 검색어 상단에 많이 위치한 블로그의 글들을 정독한 뒤 벤치마킹을 많이 하였습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구글 스니펫 글의 형태나 내용을 그대로 똑같이 베끼게 되면 의미가 없어진다는 점 입니다. 충분히 본인의 생각이나 본인만의 색깔을 입혀 글을 작성하셔야 합니다.
최근 Chat GPT와 같은 AI Tool을 이용해 글을 작성하는 방법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 바뀐 구글의 정책으로 인하여 AI로만 작성한 글은 더더욱 구글에서 살아남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마지막에 강조 드린 ‘본인만의 색깔을 녹이는 방법’에 대해서 더욱 심도 있게 고민하신 뒤 글을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제목 태그를 잘 사용하자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스니펫이 잘 나오는 키워드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대표적인 5개가 있습니다.
- ~란?, ~ 정의 처럼 정보를 전달하는 글 (예: 사회적 거리두기란?)
- 추천 베스트 5, Top 5 (예: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베스트 5)
- 비교, A vs B 처럼 비교하는 글 (예: 테슬라 vs 리비안)
- ~ 리스트 (예: 서울 종로구 짜장면 맛집리스트)
- ~ 하는 방법 처럼 특정 목적 달성을 위해서 단계적 실행이 필요한 주제
이런 글들을 작성 할 때, 제목 태그를 상위 태그에 H2를 (Best 5) 사용하여 달고, 하위 태그에 H3를 (1위, 2위, …) 사용하여 순차적으로 달아주면, 구글에서 찰떡같이(?) 알고 퍼가서 스니펫에 딱 넣어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구글 스니펫 노출 후 변화와 계획
TA (Topical Authority)에 의한 블로그 선순환
워플 영상 중에서 TA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제 경우에는 블로그의 모든 글들이 술 관련 글이라는 것이 좋은 영향을 끼친것 같습니다.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이 제 블로그를 찾게 되면, 자연스레 블로그를 돌아다니면서 관련 글들을 돌아다니는 형태가 되는 것이죠.
즉, 구글 스니펫 차지 → 내부 링크 유입 → 유입된 글의 검색 순위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의 구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결과 ‘하이볼’ 키워드에서 구글 스니펫을 차지한 글의 내부 링크를 통해 자연스레 다른 글의 유입과 랭킹도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딱 2월 중순, 이전 카페24 호스팅에서 케미클라우드로 서버를 옮기고, 주류 글쓰기를 시작한 날짜와 서치 콘솔에 유의미한 트래픽이 잡히기 시작한 날짜가 겹치네요.ㅎㅎ 다행히(?) 아직까진 순항 중입니다.
다양한 술 관련 주제로의 확장 계획
제가 술 관련된 컨텐츠를 다루고 있지만, 처음에는 위스키 관련 컨텐츠를 주로 적었습니다. 그 중 위스키 추천, 위스키 안주 등과 같은 키워드가 현재 구글 상단 5위 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블로그 유입에 효자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류라는 넓은 키워드 중 ‘위스키’라는 국한된 주제에 관하여 글을 적다 보니 검색량 및 키워드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술은 위스키 말고도 정말 많은데 왜 위스키만 적고 있을까?” 라는 의문점도 같이 들기 시작하였고 블로그 키워드를 더 넓히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어느 주제든 노출이 잘 되는 시기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주류’에 관한 스펙트럼을 넓히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와인, 전통 술, 칵테일 등 주류라는 전문적인 키워드 속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를 발굴하고 찾아냈고, 그 키워드의 구글 스니펫은 어떤 글인지 파악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마무리
저도 블로그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뿐더러, 검색엔진 최적화(SEO) 관련해서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도 목표를 갖고 꾸준히 달려온 결과 작은 성과부터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엉덩이 무겁게 꾸준히 함께하실 분들이 워플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니, 블로그를 통한 수익 창출에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언제든지 참여하셔서 같은 목표를 이뤄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워플에서 활동하고 있는 블로거 YARD 입니다. 다양한 술에 관한 재미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